순간을 잡아두자 .. RSS 태그 관리 글쓰기 방명록 butteryoon+tistory@gmail.com
2014-07-09 01:27:07

최종 패키지를 한 이후 4년이 지난 프로젝트가 있다. 물론 유지보수는 계속 되고 있지만 개발이슈가 없고 기술팀에 넘긴 이후로 개발지원이 거의 없던 프로젝트다. 몇 주전 트래픽 분배작업으로 구성이 바뀐 이후 트래픽 모니터링이 되지 않는다며 지원요청이 왔다.

아! 물론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요구명세서를 꺼내보고 프로세스 설계서를 들여다보고 나서야 간신히 기억을 꺼내 로딩완료. 하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두 개의 구간에서 생성되는 시그널을 Correlation해서 호 정보를 만드는데 순서를 잘못 기억하고 있어 모니터링이 안 되는 이유를 찾으려 소스코드까지 뒤적거리고 나서야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내가 만들었지만 몇 년이 지나니 이렇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역시 문서화가 안되어 있으니 이때 이렇게 고생을 하는구나! 또 이건 내가 볼 수 밖에 없었다. 문서화는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나의 일을 남에게 주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몇 시간을 허비했고 소스코드를 보고 나서야 원인을 파악 할 수 있는 현상이라!

아!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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