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잡아두자 .. RSS 태그 관리 글쓰기 방명록 butteryoon+tistory@gmail.com
2014-06-10 02:06:24



요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며칠 회사도 못가고 집에서 쉴 때도 있었다. 이거 산속에라도 들어가서 회복하고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때도 있다. 불과 몇달전만해도 이런 상태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말이다. 

벌써 몇달째 이렇게 일주일에 며칠씩 끙끙 앓다보니 예전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떠오른다. 남들이 아프다고 할 때 좀 더 진심으로 걱정을 해주지 못한 점. 많이 아프면 쉬라고 하면서도 진정으로 이해를 해주지 못한 것들이다.

다른이들이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가지고 요청을 해 왔을 때 사실 이해하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물론 이제까지 아프다는 걸 거의 모르고 지나왔기 때문에 다른이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했었고. 

이제라도 나의 이런 생각을 고쳐주려고 일부러 이런 경험을 하게 하는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째뜬 빨리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늘도 조금 참아보련다. 

그런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