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후보의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문재인후보의 트윗을 RT 하고 난 후 웬지 뭔가 찝찝한 느낌이었다.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세력과 세력의 이권이 달린문제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았겠지만 서로 협의하여 단일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정확하게 말하면 단일화가 아니고 그냥 한명이 포기한거다. "문제인 후보가 야권일 단일후보"라는 안철수후보의 말로 크게보면 단일화가 되었다고 보지만 그 모습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두분이 손을 잡고 웃는 모습을 기대한 내가 감상적이었던 것일까? 지금의 모습대로라면 서로 의 후보를 소리높혀 외치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큰 실망으로 다가올 것만 같다. 사퇴하면서 문재인후보의 손을 높히 들어주지 못한 안철수후보는 사퇴기자회견 연설당시 감정에 북받쳐 연설을 잊지 못했다.
떠나는 자에게 너무 가혹한 일인것 같지만 좀 더 희망적인 메세지를 던져주고 가실 수는 없었나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