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긴 오고 나이를 먹긴 먹나보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따라오는 부가적인 것들이야 어쩌지 못하겠지만 왜 이렇게 부정하고 싶은거지?
뭔가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될것같은 그런 시기야 지났다고 하더라도 아예 늘어져 있는게 편하게 느껴지는데는 분명 시간뿐 아닌 다른 문제도 있는 거겠지..
애써 날씨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긴 하지만 뭔가 맛깔스럽지는 않다.
오늘도 그냥 그렇다.
여름이 오긴 오고 나이를 먹긴 먹나보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따라오는 부가적인 것들이야 어쩌지 못하겠지만 왜 이렇게 부정하고 싶은거지?
뭔가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될것같은 그런 시기야 지났다고 하더라도 아예 늘어져 있는게 편하게 느껴지는데는 분명 시간뿐 아닌 다른 문제도 있는 거겠지..
애써 날씨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긴 하지만 뭔가 맛깔스럽지는 않다.
오늘도 그냥 그렇다.
분명히 비가 온다고 했던거 같은데 비오기 전의 습기많고 꾸덕꾸덕한 날씨에 정말 짜증이다. 오늘은 아내가 아픈바람에 하루종일 아이랑 집에서 씨름을 하고 있다. 요즘 부쩍 격투기류의 장난을 좋아하는 네살짜리 울 아들이기에 잠시도 쉴 틈이 없다. “매일 이런 상황을 견뎌주고 있는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지” 라고 생각해 본다.
몇시간을 뛰어다니며 놀고 난 후 드디어 조금의 자유시간이 생긴다. 피곤한지 안방으로 들어가 쓰러져 잔단다. 아! 이렇게 고맙고 이쁠 수 가 없다. 갑자기 이나영이 광고하는 아이스커피가 생각나 한잔 준비한다. 먼저 냉장고에 얼음을 확인하고 물을 아주 조금만 끓인 후 투명한 유리컵에 커피믹스 두봉을 털어넣는다. 물이 끓으면 분말커피를 녹일정도의 아주 적은량의 물을 부어 커피를 녹이고 냉장고에 있는 시원한 생수를 2/3 가량 부어준 후 에 얼음을 4개정도 넣어주고 유리컵을 몇번 흔들어준다.
자! 이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한잔하면서 그동안 밀렸던 사진들을 정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