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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3)
2011-05-15 04:53:15

참! 맘에 들지 않는다.

단순이 일이 지연되고 늦어지는 것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여러사람이 많은 시간을 보내며 힘들게 지냈고 그런 상황들을 제대로 나의 영향력 내에서 조절하지 못했다. 무언가 한계를 명확하게 하지 않은 것이 일에 무게를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먼저 나의 롤, 5명의 인원의 능력을 잘 살펴 한가지 일을 끝내야 하는 것인데 개개인의 시간에 대한 고려를 하지 못했다. 각자에게 명확하게 목표를 주어지지도 못 했으며 나의 일을 덜지도 못했다. 결국은 병목현상을 유발하는 일이 생길 때마다 모두가 기다리며 힘들어지는 상황이 생겨버렸다.

이렇게 가면 결국에는 끝나기야 하겠지만 모두가 망신창이가 되어 버릴뿐 그 다음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까? 물론 문제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최고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하면 된다. 하지만 그러기에 몸도 정신도 너무 지쳐있다.

일을 바꿀 수 없다면 생활패턴을 바꾸던가 일 외에 집중을 할 다른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듯한데 그것도 여의치 않다. 일단 여유가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지금 나의 모든 시간을 쏟아야만 마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 일을 마치지 못하면 나의 미래는 없다는 무게 때문이기도 하다.

어째뜬 또 한 고비를 넘기고 있으며 아쉬움은 남지만 정리를 하고 넘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지금으로서는 조금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2011-03-08 00:06:58

TV 프로 “위대한 탄생” 에서 외인구단을 평가하던 박칼린의 한마디. 다른이의 능력을 정확하고 날카롭게 판단하는 그녀의 능력, 나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나 반문해본다.


기술이 예술이 되려면 얼마나 연마하고 다듬어야 하는걸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예술이 될 수 없을 듯 하다. 

2010-10-31 15:16:00

사람은 각자 가지고 있는 그릇이라는게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그릇이라는 건 ‘처음부터 크기가 정해져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다만 그 크기를 모르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는 대화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대화를 어떻게 풀어나가냐에 따라 그 사람의 그릇이 커보이기도 하고 작아보이기도 한다. 물론 대화에서 그릇의 크기가 바로 결정되는것도 아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릇이 크기를 자기 자신도 잘 모른다는데 있다. 내 그릇의 크기는 어떠한가? 남에게 어떤 그릇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보일것인가? 혹시 내 그릇의 크기를 잘못 파악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해본다.

남을 판단하기에 앞서 나를 먼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을 올바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면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왜냐하면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예외사항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한다. 하지만 나에게 예측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은 일상적인 범위 내에서는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의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쉴 수 있는 시간은 그 문제해결을 위한 시간으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그렇게 오래 버티면 지치게된다. 많은 사람이 그것때문에 지쳐가고 힘들어한다.

내 그릇의 크기가 궁굼해 질 때다. 지금 나 자신이 느끼고 있는 그릇의 크기는 한없이 작아지지만 애써 외면한다.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이 세상에서 자신감있게 살 수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이제 방법은 한가지다. “그릇의 크기” 같은건 생각하지 않는것이다. 어째뜬 무얼 담을 수 있는 공간은 있으니까 거기에 무엇을 담을지만 생각하는 거다. 담다가 넘칠것 같으면 어떻게 하냐구? 그럼 어쩔 수 없다. 먼저 담겨있는것을 꺼내던가 아니면 담을 것을 포기하던가?

명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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