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의 로망이라? 이것도 한번 거들떠보자...
나는 거창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남들이 흔히 보이는 열정과 끈질김이 나에게는 그렇게 화끈하게 와닿지도 않는다.
내가 잘하는 것은 좋지만 더 잘 만들어진 것이 있으면 그걸로 일을 해결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고 싶고 더 나아가 만들어내고 싶었던 적이 없지는 않지만, 그걸 열정이라고 한다면 지금은 식어버린 듯하다.
그래 난 열정이 식어버린 엔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