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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8)
2012-10-19 02:09:19
일상을 벗어난다는 건

꼭 현실을 부정하는 것만은 아니다. 고달픈 현실이지만 이겨내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다. 그 시간은 계획을 짜서 가질 수도 있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 우연한 기회에 갑자기 찾아 올 수도 있다. 그렇게 찾아온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그건 평소에 많은 생각을 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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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지붕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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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을 나서면 맑은 계곡이 있어 잡생각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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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1 18:42:07

나는 잘 쉬고 있었나? 

개인적인(?) 일로 일주일 시간이 생겼다. 이거야 워낙 급하게 생겨버려서 어떻게 계획을 잡기도 참힘들었다. 

간신히 일정을 잡았는데 아이가 갑자기 "일과성 활액막염"으로 움직이면 고관절이 아프다고 하여 꼼짝없이 집에 누워있게 생겼다. 

그래서 여행은 잠시 접어두고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하나둘씩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처음 시도한것이 혼자 영화보기 때마침 아내의 친구들이 놀러온다고 하여 영화를 예매하고 극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시간이 좀 남았는데 이런 할게 없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혼자 보냈던 시간들이 거의 없었던거다. 결혼 전이야 뭐 주위에 늘 친구들이 있었으니 심심할 시간도 없었고 데이트도 해야했고 일도 하면서 그냥  되는대로 지내왔다. 결혼하고 회사 옮기고 지금까지는 거의 주중에는 일 주말에는 가족 두개의 시공간만이 존재했다. 

그러다가 혼자만의 시간이 생기니 정말 할일이 없는거다.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냥 서점에서 책을 읽다가 극장으로 갔다. 

영화는 재미있었다. "Looper" 의 조셉 고든레빗과 부르스 윌리스가 주연이며 시간여행과 자기자신과의 싸움으로 전개가 이루어진다. 

영화를 보고 나오니 젊었을 때의 행동이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잠깐이나마 생각 할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는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결국 나는 제대로 쉴 줄 모른다. 어떻게 해야 할 까? 


via 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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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5 04:53:15

참! 맘에 들지 않는다.

단순이 일이 지연되고 늦어지는 것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여러사람이 많은 시간을 보내며 힘들게 지냈고 그런 상황들을 제대로 나의 영향력 내에서 조절하지 못했다. 무언가 한계를 명확하게 하지 않은 것이 일에 무게를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먼저 나의 롤, 5명의 인원의 능력을 잘 살펴 한가지 일을 끝내야 하는 것인데 개개인의 시간에 대한 고려를 하지 못했다. 각자에게 명확하게 목표를 주어지지도 못 했으며 나의 일을 덜지도 못했다. 결국은 병목현상을 유발하는 일이 생길 때마다 모두가 기다리며 힘들어지는 상황이 생겨버렸다.

이렇게 가면 결국에는 끝나기야 하겠지만 모두가 망신창이가 되어 버릴뿐 그 다음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까? 물론 문제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최고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하면 된다. 하지만 그러기에 몸도 정신도 너무 지쳐있다.

일을 바꿀 수 없다면 생활패턴을 바꾸던가 일 외에 집중을 할 다른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듯한데 그것도 여의치 않다. 일단 여유가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지금 나의 모든 시간을 쏟아야만 마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 일을 마치지 못하면 나의 미래는 없다는 무게 때문이기도 하다.

어째뜬 또 한 고비를 넘기고 있으며 아쉬움은 남지만 정리를 하고 넘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지금으로서는 조금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2011-01-09 00:33:24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일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웹서핑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한다. 커피를 거의 입에 달고 살다시피 하지만 정작 커피맛은 제대로 알지 못한다. 

리멤버더밀크로 지난일년간 한 일을 되돌아 보았더니 155개의 일거리를 완료했다고 한다. 난 얼마나 잘 살고 있는 걸까?

  • 16:34 하루에 커피를 몇 잔을 마시는거지? 아침에 마신 스타벅스까지 더하면 ... 음! @ 오즈카페 instagr.am/p/5bAN/ #
  • 00:33 I completed 155 tasks with Remember The Milk in 2010 #rtmstats rmil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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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6 21:48:47

어떻게 쉬는 것이 진정한 휴가일까? 어떻게 심신의 피로를 회복 할 수 있을까? 부쩍이나 떨어져버린 체력과 더위탓에 모든 일이 순조롭지가 않다. 뭔가 변화가 필요할 때라는건 느끼고 있지만 몇년동안 익숙해져버린 몸놀림과 정신줄에는 그런 변화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어제 밤 그레이 아나토미의 데릭이 떠오른다. 데릭은 정말 고치지 못할 것 같은 그들의 말로는 정말 아름답게 자라있는 척추주위를 감고 있는 종양을 발견한다. 그 누구도 그 종양을 제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데릭은 이미 그 종양을 제거할 생각에 빠져있다. 또한 그런 불가능한 수술에 참여하기 위해 레지턴트들의 노력들이 떠오른다. 긴 시간의 수술시간동안 화장실에 가는 것을 걱정하며 귀저기까지 차야했던 그들의 열정..

처음 그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환자의 몸을 열어보았을때 데릭은 8시간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그냥 닫아 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날밤 데릭은 밤새워 연구하고 생각하고 의논한다. 침대를 돌려놓고 벽에 종양의 구조를 그려가며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생각한다. 그런 열정으로 그들은 결국 문제를 해결했고 그런 자신을 축하하기 위해 샴페인 한병을 들고 돌아와 사랑하는 사람의 품에서 잠이든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 몇년째 같은 일로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요즘이지만 내 주변에도 끊임없이 문제가 생기고 누군가는 문제를 해결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문제를 덮어버리며 누군가는 그 문제가 잘못되었을 경우에 대한 대비를 한다.

나는 지금 몇일밤을 꼬박지새우며 생각할만한 열의와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자문해본다. 그것을 그냥 덮어버리는 결정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본다. 누군가에게 나의 결정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물어본다.

그렇지 않는 지금의 나는 정말 재충전이 필요하다. 내가 잃어버린 열정에 대한 재충전의 시간을 말이다. 올 여름 그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내 열정을 찾기 위한 휴식을 취해야 겠다. 그래도 찾을 수가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는 고민하지 말자..

그리고 한가지 그것을 찾아왔을 때에는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번호키라도 달아두어야겠다.

2009-03-17 04:31:26
  • 어제는 하루종일 돌아다녔는데 집에서 푹 쉰거보다 몸이 더 까뿐하다. 역시 사람은 적당히 근육을 움직여 줘야해 ..(me2DC 근육 휴식)2009-03-16 10:10:34
  • Good!… ScreenCast Art2009-03-16 14:50:56
  •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머리속에 있는 것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 줄줄이 설명하자니 장황하고 줄이자니 부족하고 .. OTL(me2DC 문서)2009-03-16 15:11:13
  • 늦게끝나면 뭔가허전함이 밀려와(me2mms me2photo)2009-03-16 23: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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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간에는 이느낌이 좋다(me2mms me2photo)2009-03-17 00: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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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빠다윤님의 2009년 3월 16일에서 2009년 3월 17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8-11-08 04:31:36

이 글은 빠다윤님의 2008년 11월 7일에서 2008년 11월 8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8-11-07 04:31:28

이 글은 빠다윤님의 2008년 11월 6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