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신없어 TV를 안본사이에 Loser라는 말에 인터넷이 바빠진듯해서 한번 하이라이트를 찾아봤다.
그녀들의 대화에 짜증이 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가보다. 그녀의 얘기대로라면 나도 루저에 속하는 부류이기에 기분이 좋지 않은건 사실이다. 제작진의 의도를 비난하는 글 부터 여자들의 개념을 분석 해놓은 글등 정말 많은 의견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마녀사냥식으로 진행되는건 하지 말았으면 한다. 아무리 그녀가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그녀의 삶이다. 그녀가 좋아하는 남성상일뿐이며 이 세상에서 보편타당하게 통용되고 있는 개념을 그녀도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다만 어떤한 이유에서든 조금만 더 생각을 하고 자기 자신을 보호 할 수 있을 정도의 개념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것인데 그것이 없었을 뿐인것 같다. 아직 어려서 그럴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그런데 술한모금 넘길때 안주꺼리일뿐인 저런 얘기로 한국의 인터넷이 시끌벅적해졌다. 왜일까? 그저 순간의 말실수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일수도 있었는데 왜 이렇게 일이 커졌을까 생각해 봤다.
사람들이 기분이 나빴던건 단순히 키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지금 한국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무한경쟁에 내몰려있다. 그건 초등학교때부터 무덤에 뭍힐때까지 없어지지 않는 짐과도 같이 우리에게 붙어 있다. 그 경쟁에서 지고싶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건 누구나 마찬가지일것이다. 그런데 그녀는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단순이 그녀의 기준에 맞지 않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실패자라는 낙인을 찍어버렸다 그것도 꽤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는 프로에서 말이다. 이건 정말 경솔한 행동이었다.
자! 이제 신경쓰지 말고 자신들의 삻을 묵묵히 살아가자. 이 세상의 대다수가 아닌 그것도 자신의 보호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도 갖추지 못한 자들의 이야기에 괜히 열내고 똑같이 욕하고 다른 조건을 만들어내는 찌질이 행동들도 그만했으면 한다. 조그만 생각해보면 진짜 Loser가 누구인지 금방 알수 있을테니까...